'아반떼 중고차' 살꺼야? 나 같으면 bmw 3시리즈 살래.

많은 예비 차량 오너들이 고민에 쌓입니다. 수입차? 국산차? 수입차 수리비 넘사벽이라는 기사 한 줄에 덜컥 겁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과연 그럴까? 중고차 12년 경력의 전직 딜러가 알려주는 아반떼 살바엔 그냥 bmw3시리즈 타는 게 왜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아반떼 중고차 살 거야? 나 같으면 bmw 3시리즈 산다.

이번 포스팅은 차량의 기술력을 샬라 샬라 거리는 게 아닌, 실질적인 차량 구매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왜!
아반테 보다 bmw?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답변은 한 가지입니다. 누가 뭐래도 브랜드며, 성능 거기다 하차감까지 아반떼가 bmw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 또는 예비 차주들은 아반떼나 소나타를 머릿속에 염두에 둡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후속관리 때문일 겁니다. 

수입차 후속관리 어려울까?

이건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중고차라 함은 일단 내가 오너가 되기 전에 다른 그 누군가의 차량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매매상을 통해 아니면 직거래를 통하여 나에게 와준 차량이 바로 중고차량입니다. 누가 관리했고, 어떻게 운전했는지에 따라 중고차의 성능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수입차의 후속관리는 당연히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것은 부정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독일 3사 같은 경우 (벤츠. bmw, 아우디) 애프터 마켓이 잘되어 있고 가격비교 어플도 많아 비교적 저렴하게 수리가 가능합니다. 요즘같이 현대나 기아차량들이 해외 수입차량들의 가격을 비교당할 정도로 오른 수준에서 이제 수입차의 선택은 필연적이 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국산차는 싼맛에 탄다는 마인드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각 회사마다 브랜드나 프리미엄 모델들을 선보이면서 국산차량의 가격이 수입차를 압살 하는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는 수리비와도 연결되는데 결코 국산차량의 수리비가 저렴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필자가 20살 시절 소나타3이후 모델 1세대 EF소나타 기본 가격이 800만 원대였고, 벤츠 E클래스 가격이 8천만 원대였습니다. 같은 중형세단인데 가격이 10배 정도 차이 났던 겁니다. 그리고 그 당시 할부시스템도 크게 좋지 않아 수입차를 탄다는 것, 즉 독일 3사의 차량을 탄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고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엔 리스부터 할부까지 매월 부담없는 선에서 돈을 지불만 한다면 누구나 수입차량을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국산차의 수요가 높아 첫차 하면 아반떼나 소나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반떼와 BMW3 시리즈
가격차이 많이 날까?

물론 신차에서는 가격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선 상황이 달라집니다. 본인이 나는 무조건 신차여야된다라는 마인드라면 당연히 국산차 아반떼로 가는게 정답입니다.

엔카-중고차사이트-아반테-BMW3-가격비교

사진에서 보듯이 아반테 21년 모델이 1만 킬로 주행한 중고차량이 2천만 원대 초중반대임을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BMW3시리즈 G20전 모델인 F30 모델역시 1만키로 정도 주행한 중고차량이 2천만원대 중반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년부터 출시된 신형 BMW3시리즈 G20모델 같은 경우 중고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대면 괜찮은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아반떼 신차가격 모던 또는 인스퍼레이션급으로 가서 옵션질 좀 하면 3천만 원을 육박하는 게 요즘 국산차 소형차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늘 바라고 바라는 승하차시의 주변의 시선은 아반떼와 BMW의 차이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건 설명 안 해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썩어도 준치!
누가 뭐래도 수입차!

BMW 및 벤츠, 아우디 독일 3사가 아무리 매스컴에 오르고 내려도 명차는 명차입니다. BMW의 스포츠성은 너무나 탁월하며 필자가 예전에 F30모델을 매입해서 매매상사로 달려가는 그 순간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했던 BMW3 시리즈.

 

단단한 주행질감과 안전한 커브링, 완벽하리만큼 잘 잡힌 균형의 밸런스는 어떤 차와도 비교 불가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차량이 바로 BMW3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아반떼와 비교한다? 그건 소비자의 선택일 뿐입니다.

 

승, 하차감은 말이 필요합니까? 한국에선 그게 전부인데 말이죠.

차량의 스펙.

아반떼 2022년.

• 가격: 1866만 원~2806만 원
• 연료: LPG, 가솔린
• 연비: 복합 10.5~15.4KM
• 출력: 120~204마력
• 토크: 15.5~27KG.M
• 배기량: 1591~1598CC
• 엔진: I4 자연흡기
• 구동: 전륜구동 FF
• 변속: 자동 6단, 수동 6단, CVT, DCT 7단
• 전장: 4,650~4,675mm
• 전고: 1,420mm
• 전폭: 1,825mm
• 축거: 2,720mm

아반테-2022년모델

BMW3시리즈(G20)

• 가격: 5,530~8,740만 원
• 연료: 가솔린, 디젤
• 연비복합: 10.4~15km/ℓ 도심 9.1~13.8, 고속 12.6~16.9
• 출력: 184~387hp 엔진
• 토크: 30.6~51kg.m 엔진
• 배기량: 1,995~2,998cc
• 엔진: I4, I6 싱글터보
• 구동: 후륜구동 FR, 4륜구동 AWD
• 변속: 자동 8단
• 전장: 4,713~4,714mm
• 전고: 1,440~1,445mm
• 전폭: 1,827mm
• 축거: 2,851mm

BMW3-G20-사진

BMW3시리즈(F30) 단종.

• 가격: 4,740~5,880만 원
• 연료: 가솔린, 디젤
• 연비복합: 11.2~13.7km/ℓ 도심 9.9~12.3, 고속 13.3~15.8
• 출력: 163~252hp 엔진
• 토크: 27.6~40.8kg.m 엔진
• 배기량: 1,995~1,998cc
• 엔진: l4 싱글터보
• 구동: FR, AWD
• 변속: 자동 8단
• 전장: 4,633mm
• 전고: 1,430mm
• 전폭: 1,811mm
• 축거: 2,810mm

BMW3-F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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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보게 되면 아반떼랑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선 완전히 다릅니다. 인기차종도 아반떼이며 BMW보다는 국산차를 선호합니다. 물론 중고차 장사를 하는 딜러입장에서도 BMW보다는 아반떼를 매입하기를 선호합니다.

 

국산차가 상품성 가치로 높기 때문입니다. 수입차량은 감가가 많이 되는 한편, 국산차량은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감가가 덜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예비 차주라면 한번 고민해 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입차 관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산차량 같은 경우 전 차주들이 막 타는 반면, 수입차량은 그래도 애지중지하는 편이고 오일도 좋은 합성유를 넣고 연료도 고급휘발유를 넣는 등 아무래도 좀 더 신경을 쓰며 타기 때문에 차량 관리상태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것은 천만 원대 미만의 수입차량을 알아본다던지, 또는 저렴한 수입 대형차등을 알아보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량의 수리비는 신차든 중고차든 무조건 출고가격을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지인이 벤츠 S클래스를 샀다고요? 괜히 속으로 중고차 샀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 지인이 벤츠를 얼마를 주고 샀든 간에 이미 2억짜리 벤츠 S클래스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겁니다. 수리비용이라는 것이 신차가격이 2억이라면 그에 합당한 부품이 쓰였기 때문에 수리비가 그만큼 나옵니다. 그래서 10~20년 된 노후된 대형 수입차량을 저렴하게 샀다가 차값보다 수리비가 더 비싼 낭패를 보는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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