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현대자동차 중고차 시장 진출' 기존 업체들 바짝 긴장.

올해 하반기 현대자동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기존 중고차 업계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 지면서 중고차 시장을 바라보는 시전이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특히 현대차 그룹이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업계의 판도 변화도 예상되고 있어, 소비자들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물 신뢰성이 높아진다는 이유지만, 기존 업체들은 여전히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중고차 진출로 기존 업체들 초 비상으로 울상.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중고차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울상인데, 민주노총 서비스 연맹 서비스 일반 노조는 "중소벤처기업부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 30만 명의 생존권을 사실상 외면한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노조의 설명에 따르면, 대기업으로 시장이 독점돼 필연적으로 비용과 가격이 상승해 노동자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급격히 가중될것이라며 5년에 10만 KM 내 중고차를 대기업이 독점하면서 시장의 양극화로 인한 문제점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기업의 중고차 진출을 환영하는 소비자.

대기업 현대차 그룹이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5년에 10만KM 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200여 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을 선별한 후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능 및 상태검사를 기반으로 차량 가치를 평가해 판매가격을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매월 5천 대 내에서 시범판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현대차 이외에도 롯데렌터카, 카카오모빌리티도 자체 플랫폼을 통한 중고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소비자들은 대기업 중고차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21년 소비자주권시민 회의가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 중고차 시장진입에 대해 56%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며 부정적 의견은 16%에 불과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까지 중고차시장의 실태를 보면 허위매물의 피해와 중고차 사기피해, 침수차 속여 팔기, 감금, 협박등 기존 중고차 시장의 평판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진출로 인해 소비자들은 구매에 대한 신뢰증가와 구매에 따른 피로도 감소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른
중고차 피해 조사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접수된 중고차 관련 소비자피해구제는 총 455건입니다. 그중 ‘차량 성능·상태 불량’이 45.5%로 제품 품질 관련한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 관련 문제는 30.1%를 차지했다. 또 ‘사고정보 및 침수 차량 고지 미흡’, ‘주행거리 및 모델 등의 상이한 정보제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기업 현대 자동차의 중고차 진출로 바빠진 기존 업계.

K-CAR 케이카 업체.

1월 11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CAR 케이카는 최근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스톱 상품화 공정을 갖춘 홈서비스 메가센터를 열었습니다. 보다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품질력을 구현해 국내 중고차 거래 선도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과 지위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겠다는 취지입니다.

 

경기도 이천에 이커머스 전용지점으로 설립한 메가센터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전용으로 판매될 직영중고차의 품질 점검 및 관리, 상품화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고, 오프라인 직영점 방문 없이 100%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케이카만의 이커머스 서비스로 인해 품질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가센터는 차량의 주행성능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드라이빙 테스트 코스 왕복 2KM 구간도 갖추고 있어 메가센터에 입고되는 모든 직영 중고차들의 상품화 전후로 주행테스트를 겨치며 정확한 차량 상태 진단 및 상품화 이후 점검까지 면밀하게 체크하게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케이카-이천-메가센터안내

AJ 셀카.

AJ 셀카는 용인에 있는 자동차 복합단지 오토허브를 활용해 중고차브랜드 입지강화와 서비스 확장에 나섭니다.

AJ셀카는 3개 사업부문중 2개의 서비스 사업부문에 대해 오토허브와 연계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한다고 최근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내차 팔기 서비스는 AJ 셀카 브랜드를 유지하며, 온라인 내차사기 직영차에 대해서는 오토허브 셀카, 오프라인 경매장은 오토허브옥션으로 서비스명을 변경합니다. AJ셀카는 이번서비스 리브랜딩을 통해 오토허브를 종합 중고차 브랜드로 각인시키고 판매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엔카 닷컴.

엔카는 최근 고객에게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내차 팔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엔카비교견적 거래확인 센터를 열엇습니다. 거래확인센터는 엔카비교견적진행시 고객과 딜러간 최종거래가 합당한지 엔카에서 직접 확인 및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거래확인센터를 통해 내 차팔기 거래결과를 전수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입니다.

중고차플랫폼-엔카닷컴

중고차 딜러 12년 경력의 입장에서 보는 생각.

필자는 중고차 딜러 경력이 12년입니다.

경기도에서 2008년 중반부터 시작하여 2020년에 중고차 딜러 사원증을 반납하고 퇴사했습니다. 더 이상 빛이 안보였기 때문입니다. 12년 동안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12년동안 판매한 중고차 거래 횟수만 족히 4천대(매입, 판매)에 가까울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으며, 요즘 유명한 헤이딜러에서도 최우수딜러에 선정될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고차 딜러 생활을 해오면서 현대자동차도 기존에 현대 글로비스 U-CAR 유카로 중고차 진출을 했었고 처참하게 패했습니다. SK엔카 역시 중고차 진출을 했다가 처참하게 실패를 겪고 적자를 면하지 못했던 시장이며 이번에 대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하면서 어떠한 모습으로 중고차 시장을 장악할지 는 지켜봐야겠으나, 분명히 힘든 시장은 맞습니다. 아무리 성능점검을 하고 아무리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신차와 중고차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차같은 경우 주문이 들어오고 계약금이 들어와야만 제작을 시작하지만, 중고차 같은경우 기존에 사용되던 차량이 한순간에 시동을 끄고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차량만을 매입할 수도 없고, 10년 20년 운행한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의 차량은 매입안 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중고차는 아무리 때 빼고 광낸다고 해도 중고차 일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신차로 출고한 지 3년 이내의 차량들은 AS 기간도 살아있고 연식에 따른 감가까지 생각한다면 훌륭한 구매조건이 될 수 있으나, 중고차 시장은 그런 차량들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기에 어떤 방향으로 영업을 해나갈지 궁금하며, 기대 또한 되고 있습니다.

 

기존 허위매물 중고차 딜러들이 아직도 난무하고 있는 이 시장에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 속에서 중고차 시장이 거듭날 수 있다는 것에 저 또한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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